유동인구 70만명…영층 타겟 매장 매출 신장세 가속
부평역 상권은 부평역사 내 롯데마트와 지하상가, 역전 문화의 거리 등으로 형성돼 있다.
경인 지역의 대표적 성권으로 자리잡은 이 곳은 예년보다 유동인구가 줄고 경기 침체로 매출이 약간 주춤하기도 했으나 신규 매장이 속속 오픈하고 있으며 다양한 복종·브랜드가 총 망라돼 있어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99년 국철과 인천 지하철의 환승역으로서 대규모 상권으로 자리 매김 한 이 곳은 하루 유동인구가 70여 만 명에 달하는 등 소비자의 발길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인천 각지로 연결되는 노선 버스들이 부평역을 지나고 있는 등 교통의 요지로 상권 주변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부평역 상권에서 약 2km 거리에 서울 외곽 순환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송내 IC가 인접해 경기 북부의 일산,
의정부를 비롯 남부의 과천, 의왕, 안양 등지까지 1시간거리가 됨에 따라 시 외부로부터의 유입인구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평구가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문화이의 거리는 패션과 젊음의 거리로 브랜드 의류점과 잡화, 스포츠 전문점 등 영층 대상의 업종이 밀집해 있다.
중심 상권은 국민은행부터 ‘라코스떼’ 매장에 이르는 1가에서 ‘캐쉬’부터 ‘스프리스’ 매장까지의 2가로 옮겨진 상태.
부평역 상권은 10-20대 층이 전체 고객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매장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30대 고객을 겨냥한 일반 스포츠와 신사복, 숙녀복 매장은 이 달 들어 매출이 전월대비 30% 역신장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인근의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의 영향으로 숙녀복과 남성복의 입점은 둔화된 상태다.
따라서 영층에 인지도가 높은 ‘나이키’, ‘ASK’, ‘르꼬끄스포티브’, ‘카파’ 등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그 밖에 재래시장으로 이어지는 로드샵 부근에 아동복과 인너웨어의 매장이 밀집돼 있다.
소수지만 ‘갤럭시’, ‘지이크’ 등의 신사복 매장과 ‘ABC마트’, ‘골라’, ‘금강제화’ 등의 신발 매장 및 ‘지오다노’, ‘클라이드’ 등의 중가 브랜드 등 대부분의 브랜드 등은 거의 들어와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에어워크 ]
브랜드 파워·상품 경쟁력 탄탄
본사와 신뢰감 형성이 매출 상승관건
2002년 11월 오픈한 ‘에어워크’는 가방전문 매장으로는 드물게 넓은 매장에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고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윤정수 사장은 “가방하면‘에어워크’를 떠올릴 정도로 명품 브랜드화가 되길 바란다. 본사의 마케팅력이나 상품 회전력, 기획력 등으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사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보너스 카드 적립 등으로 30%정도의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재 구매율도 50%이상이다.
가방 전문브랜드로서 빠른 트렌드 회전력이 관건이며 백팩을 비롯, 다양한 아이템으로 소비자의 니
즈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윤 사장은 전한다.
특히 모자나 시계, 휴대폰 가방 등의 소품들은 직접적으로 브랜드를 노출시켜주기 때문에 매출의 효자 아이템이다.
[ 캠뉴욕 ]
합리적 가격·다양한 상품군 메리트
친절 마케팅…고객과 친근감 형성
‘캠뉴욕’부평점은 품질대비 합리적 가격을 메리트로 평일에도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매장이다.
91년부터 가방업계에 몸담은 베테랑 사장의 경영 노하우와 친절 마케팅으로 부평점 오픈 1년여 기간동안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의 비중은 여성이 80%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 타겟층이 10대-20대 학생들인 만큼 하교 후 5시부터가 매출 피크타임이라고 한다.
주말에는 인근 지역의 고객까지 유입, 평일 대비 40%정도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고재학 사장은 “고객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캐릭터가 강한 상품은 수명이 오래갈 수 없다”며 “무난한 디자인으로 오래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디자인이 ‘캠뉴욕’이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 매장이 있는 골목에 가방 전문 브랜드만 3개점 이상이 입점하고 있어 가방 전문 거리로 인식되어 있는 것 또한 메리트다.
업체간 경쟁이 아닌 상생의 관계로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번버스터 ]
전국 1호점…고정고객 확보
다양한 아이템·빠른 트렌드 파악이 강점
2003년 8월에 오픈한 ‘번버스터’ 부평점은 목동점과 함께 전국 1호점으로 오픈이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기 침체로 전체적인 상권 경기가 위축된 상태지만 ‘번버스터’의 브랜드 이미지 정착에 힘입어 다수의 고정고객을 확보하며 신장세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번버스터’의 작고 앙증맞은 도마뱀 캐릭터가 여학생들에게 어필하며 좋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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