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 매출,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증가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2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13.5∼1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장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2월과 1월 한 자리 수 증가로 기대를 모았던 백화점 경기가 3년 만에 처음 두 자리 수를 갱신함으로서
불경기 탈출의 기대감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 역시 연말 이후 10%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 낙관론만은 아니라는 업계의 지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한 달 동안 수도권 주요 백화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 늘어났다.
이중 잡화 등이 가장 큰 폭인 37.4%를, 일반 스포츠 부문이 22.2%, 모피 및 니트가 12.5%, 신사 정장이 8.1%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영 캐주얼이 13.8%, 남성정장이 9.5%, 여성정장이 9.4% 등 고른 신장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16.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12월부터 3개월 연속 신장세를 보여준 가운데 진 의류가32.2%, 아동복이19.3%, 패션 잡화가17.4%, 캐주얼이8.5% 등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명품은 신상품 출시와 함께 혼수 시즌을 맞아 매출이 24.3% 늘어났으며 등산, 골프 등의 아웃도어 부문이 15.0% 신장했다.
이 같은 이유는 설 특수 등의 단기 요인을 지적하고는 있으나 3개월 연속 꾸준한 성장곡선이 이어지면서
불황 탈출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고 특히 설 직후 졸업 및 입학과 혼수시즌이 있어 3~4월의 핑크빛 경기도 점칠 만 하다는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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