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개발·캐주얼강화 등 적중
최근 ‘워모’가 동종 업계는 물론 백화점 유통 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브랜드 간 경계가 모호한 캐릭터 남성복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있다”는 것이다 23년의 최고 장수 브랜드이면서 ‘맏형’ 노릇을 못했던 ‘워모’가 이제 리딩 브랜드로서의 반열에 안착했다는 중론이다.
‘워모’의 올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25% 높게 잡은 2백50억원. 지난 2003년 ‘질적 경영’을 모토로 비효율 매장 7개를 정리했음에도 불구 작년 역시 10% 미만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2년 동안 꾸준히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변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정장 일변도의 상품 기획에서 탈피, 별 상하의 개발과 캐주얼 단품 비중을 확대한 것이 실효를 거둔 것.
정장 대비 단가가 낮은 부담이 있었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달랐다. 특히 재킷 경우 한 스타일 당 1천장 이상 팔린
히트 아이템이 많았으며 캐주얼 셔츠 역시 작년 여름 시즌 다양한 프린트 물을 제시, 완판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트는 ‘워모’ 만의 차별화된 소재 개발에 주력 ‘언바란스 스트라이프’ 수트 시리즈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향후 캐주얼 비중은 더욱 늘려 S/S시즌 40%, F/W시즌 50% 전개할 방침이다.
이처럼 ‘워모‘의 변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장본인이 디자인실의 최아미실장이다.
최실장은 제일모직 출신으로 빨지렐리, 웅가로, 지방시 등을 기획했다. 모두 퀄리티와 다양한 별상의 개발에 주력했던 브랜드여서 최실장은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워모‘만의 브랜드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워모’는 최근 1~2년 사이 메인 백화점 입성을 완료, 현재 총 29개점을 전개 중이며 5개 상설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신세계 강남점을 비롯 4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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