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모델, 캐주얼 ‘시들’…여성복 ‘후끈’
연예인모델, 캐주얼 ‘시들’…여성복 ‘후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몸값 천정부지…초호화캐스팅 ‘비상’

매출보다 이미지 효과…개인적 소양따라 실적좌우

여성복 업계의 연예인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소위 잘나가는 뜨는 여배우 하나가 몇 백배의 홍보효과를 가져온다는 말이 나돌 만큼, 천정부지의 몸값에도 불구하고 메이커들의 스타모셔오기 열풍은 거의 작전에 가깝다.


스타들에 대한 이런 관심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로 헐리우드 스타들의 브랜드사 전속모델 소식은 큰 이슈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스타에 대한 동경은 기업의 매출로 직결되므로 최근 업계에선 유명 연예인 기용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더구나 '스타가 입으면 뜬다'는 말이 패션 공식처럼 여겨지면서 시즌이 바뀔 때마다 기업을 딜레마에 빠뜨리곤 한다.


모 기업의 경우, 뜨기전에 섭외한 스타가 TV프로그램에서 성공한 이후, 몸값이 두배 세배로 오른 것에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그런가 하면, 스타들의 일방적인 계약파기와 계약 불이행 등으로 골탕을 먹는 브랜드사도 부지기수다.


한편 틴에이저를 중심으로 마켓선도에 나섰던 캐주얼업계는 스타마케팅 열기가 시들해진 반면, 여성복 업체의 스타열풍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제일모직의 '빈폴 레이디스'는 세계적인 특급 여배우 기네스 펠트로를 모델로 발탁, 광고 촬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헐리우드 스타를 내세운 초호화 캐스팅으로 국내 시장에 파격적인 일례를 보여준 제일 모

직측은 기네스 펠트로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급격한 매출 신장을 기대하는 눈치다.
연승어패럴의 'GGPX'는 섹시 대명사 이효리를 모델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냈다.


신원의 '비키'는 '만인의 꼬마숙녀'로 사랑 받는 문근영을 하반기 모델로 전격 캐스팅해 신선한 이미지 어필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고, '베스띠 벨리'의 전지연, '씨'의 김태희가 브랜드 메인모델로 활동해 이미지 정립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에스지위카스의 'ab.f.z'는 숨겨진 진주, 정려원씨를 통한 스타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 려원 신드롬에 맞게 매출로 직결되는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이처럼 구매 고객의 의사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스타마케팅은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스타 기용에 있어 인기란 상당한 위험요소를 안고 있어 스타의 인기가 떨어지면 브랜드 이미지도 실추 될 수 있다"며 "마케팅의 일환의 큰 몫을 차지하는 건 맞지만 본질을 흐리지 않도록 상품력에 중점을 두는 것이 올바른 길이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