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앙, 30년 외길…최고품질 100% 자체생산
30년 세월 니트만을 고집하며, 외길을 걸어온 LIANT의 김춘동 대표.
그만의 독특한 경영마인드로 니트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는 1991년 세정산업을 설립, 주식회사 세정의 니트생산과 수출전담을 겸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러던 중 1999년 자본금 20억원으로 니트 토틀브랜드 “LIANT"을 런칭하며, 그 해 12월 세정산업에서 "리앙"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5년 MISTUBISHI 전자동 세탁기를 도입, 2000년 2월에는 신형 자동 컴퓨터편직기(독일STOLL) 멀티gage등 8대를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체브랜드 생산에 들어갔으며, 올해 6월 1억 7천만원상당의 STOLL 기계가 추가되면서 최첨단 시스템이 구축됐다.
현재 경상, 충청, 전라, 부산을 중심으로 11개의 백화점매장과 3개의 대리점, 총 14개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년간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상냥하다, 부드럽다’는 의미를 가진 리앙은 28세-35세의 커리어우먼을 메인 타깃으로 40대, 5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소화하며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에 니트와 우븐의 매치로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한다.
이번 시즌은 베이직 컬러에 핑크, 민트 컬러를 포인트로 디테일을 가미하고 있다. 라인이 잘 드러나지 않는 니트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여 코트, 자켓, 숄,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품질을 중시해 오버록 작업을 배제한 봉제방식과 특화된 소재 사용이 특징이다.
김춘동 대표는 “패션업계 대부분이 국내생산환경이 고임금 및 기술인력확보의 어려움으로 생산기반이 중국으로 이전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고급니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국내생산이 최선이라는 판단 하에 100%자체생산시설을 갖춰 완성도 높은 상품개발을 전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품질에 대한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니트뿐 아니라 우븐, FUR를 믹스한 상품 등 다양한 디자인을 다품종소량생산 체제로 2006년에는 매장 수를 제한하여 전국 18개 매장과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내실위주의 영업관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