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샵 세력전 백화점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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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내년 상반기 대중화 전략…단독 샵 오픈 줄이어

유통대변혁을 일으키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에 백화점은 아직 설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브랜드들의 로드샵 확대는 크게 늘어나 로드샵을 통한 브랜드간 세력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는 인하대 스포츠·레저 섬유 연구센터(www.sportec.inha.ac.kr)가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자료에서도 나타나 등산복의 경우 주요 구입 장소는 브랜드 직영점 및 대리점과 전문매장이 60-70% 이상 높은 소비자 호응을 얻은 반면 백화점의 경우 절반수준에 그쳤다.
특히 등산복의 경우 골프웨어나 스키, 보드복 보다 백화점 구매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한해 아웃도어브랜드들의 로드샵 진출은 급격히 증가, 내년에도 단독 브랜드샵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팽배하다.
내수경기 회복세가 느린 만큼 대리점 확대를 통한 운전자금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구축을 위한 대중화 전략인 셈이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로드샵 확대는 핵심상권의 플래그쉽 샵 오픈 및 지역상권에서의 신규점 개설, 기존 취급점의 단독 브랜드샵 전환으로 요약된다.


기존 아웃도어가 곧 등산웨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브랜드들은 패션성을 강화, 대중화된 이미지를 확산시키며 의류 중심의 단독 브랜드샵 설립을 목표하고 있다.
내셔널브랜드로서 시장에 뿌리가 깊은 '코오롱스포츠'의 경우에도 내년 S/S 지속적인 대리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TV CF 홍보를 통해 대중화 전략에 뛰어든 '블랙야크'도 06 S/S 대리점 100개를 목표, ‘사레와’는 약 20여개 정도의 대리점을 오픈 할 예정이다.


‘쎄로또레’도 내년 상반기 25개 이상 매장을 오픈할 계획으로 본격적인 로드샵 진출을 선언했다.
대리점 유통 중심으로 브랜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레드페이스’ 는 내년 상반기 50개 이상의 신규매장 오픈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브랜드의 로드샵 확대는 궁극적으로 기존 취급점 형식에 얽매여 있던 낡은 아웃도어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중을 향한 새로운 아웃도어 문화 형성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크게 갖는다.


이에 용품, 장비의 구성 비율이 낮은 백화점측이 전체적인 아웃도어 컨셉 방향을 주도하면서 매장내 효율성을 고려, 조닝내 차별화된 브랜드를 선택적으로 구성하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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