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열풍 식을줄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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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시장 때아닌 호황…폭넓은 연령층서 사랑

남성복 시장에 청바지 열풍이 불고 있다.
업체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업체의 판매가 20~30% 증가했으며 많은 곳은 배 이상 늘어난 곳도 있다.


청바지 매출이 때 아닌 호황을 맞자 업체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이고 데님라인을 보강하고 있다. 각 백화점에서도 데님존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복 브랜드들이 토틀화와 함께 캐주얼을 보강하면서 데님라인도 강화했고 매장마다 캐주얼 판매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청바지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착용감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데님을 멀리했던 사람들도 신축성 있는 소재의 사용과 연령 및 체형에 맞는 패턴 조정 등을 통해 착용감이 좋아지자 청바지를 많이 찾고 있다. 그동안 젊음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것이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주 5일 근무로 인한 여가 시간 확대에 따라 데님 팬츠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보강하는 브랜드가 늘었다는 점도 이 같은 현상을 촉발시키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데님은 아이템 하나만 잘 활용해도 한층 젊어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어떤 색상과도 매치가 잘 돼 코디가 용이한데다 봄 시즌의 트렌드 색상과 조화가 잘 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제일모직 로가디스 그린라벨은 데님 라인을 강화했으며 셔츠뿐만 아니라 데님 느낌이 나는 소재의 점퍼와 카디건 재킷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청바지의 판매가 늘어나자 이를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린라벨은 도네이션진을 출시하고 매출의 일정액을 푸른 숲 가꾸기 운동에 기부하고 있다.
갤럭시 캐주얼은 유행과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 한 스타일 업 진(style up jean)을 출시했다. 색감이나 실루엣을 클래식하게 처리해 감각적인 오피스 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캠브리지 더슈트하우스의 경우 세미 스트레이트 실루엣의 소프트 워싱 블루 데님은 일반적인 진 캐주얼 브랜드를 소화하기 어려운 나이든 남성들의 체형을 고려해 밑위 및 허리선을 조정해 편안하면서도 날씬하게 보이도록 실루엣을 살렸다.
또 밑단을 살짝 키운 부츠컷 실루엣의 데님 팬츠 스타일도 전개하고 있다. 브츠컷 실루엣은 다리가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코오롱패션의 헨리코튼은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데님라인을 선보였다. 고급 워싱 기법과 고급 가죽 소재의 패치 등을 이용해 와이셔츠나 재킷 착장에도 잘 어울리는 격식과 품격을 갖춘 데님 착장을 제안한다.
FGF의 인터메조와 CP컴퍼니도 늘어나기 시작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데님 종류와 수를 다양화하는 등 데님라인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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