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력으로 승부한다”
단품 일평균 매출 4~500만원 기록
유리진(대표 박주현)의 ‘오에스티’가 상품력 집중에 의한 디자인 출신 바이어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런칭한 ‘오에스티’는 캐릭터캐주얼 중가시장을 겨냥해 런칭, 단품브랜드로 시작하며 여성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갤러리 본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받으며 일평균 400-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에스티’는 백화점 디자인 출신 단품 브랜드 바이어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매출에 민감한 경영전공 출신 백화점 바이어들이 디자인 출신으로 바뀌면서 상품력에 집중한 ‘오에스티’의 급성장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10월 롯데 단품 브랜드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상품력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경영도 기업의 중요한 과제이지만 패션산업에서 가장 기본적인 건 제품이다”며 “브랜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무리한 백화점 입점과 브랜드 인지도에 의존한 배수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패션의 기본적인 조건이 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의 소비행태에 대해서 김 대표는 “ 30,000원 제품을 15,000원에 내놓는다고 매출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며 “가격 할인의 기본적 구매원칙은 제품의 상품성에 있다.”고 말했다.
올해 20억의 매출을 가져갈 ‘오에스티’는 일반 내셔널 브랜드와 라이센스 브랜드와 비교해도 상품력에서 뒤처지질 않을 만큼 원단과 디자인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것.
‘옷은 즐거워야 한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트렌드를 쫓아가는 브랜드가 아닌 트렌드를 제안할 수 있는 옷을 만들겠다 것이 여성캐릭터캐주얼 ‘오에스티’에 기본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