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상반기 마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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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5월 반짝매출 불구 새트렌드 제안

·퀄리티 승부 없으면 브랜드 보증 못해

지난달 가정의 달을 맞아 반짝 매출 상승세를 누린 캐주얼업계가 올 상반기 마감 걱정에 고심하고 있다.
5월 대부분의 브랜드가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볼륨 브랜드의 경우 그 전달인 4월과 비교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5월 한달 동안 약 20%의 매출 성장을 나타낸 가운데 여름 반팔티셔츠를 중심으로한 기획 행사 매출이 상반기 마감을 주도할 전망이다.
특히 TD캐주얼을 표방하는 브랜드의 경우 트렌드에 대응해 색다른 기획 아이템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대물량으로 기획된 아이템 행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기획행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여름 반팔티셔츠의 경우 컬러별 폴로티셔츠와 스트라이프물, 로고티셔츠로는 더 이상 정상판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매출 탑 순위의 리딩 브랜드일지라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지 않는 한 기획 행사로 부풀려진 매출 상승세의 한계점은 반듯이 나타날 것이라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행사를 위한 판매가격 꺾기가 여름에 최고조를 이루는 만큼 각 브랜드들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방편책으로 올 상반기 매출 부풀리기에 열을 올릴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임시방편책으로 브랜드 밸류를 지키기 위해 외형 매출 부풀리기가 이뤄지고 있으나 새로운 감도와 트렌드를 접목하지 못한다면 단가가 높은 F/W에는 올 한해 전체 매출에 큰 타격과 함게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마감은 기획 행사로 얼버무린다 할지라도 하반기 볼륨 아이템으로 일관시킨 대표적인 ‘더플’디자인이 하락세인 만큼 업계는 내년 상반기 신규 런칭을 시도하는 브랜드의 컨셉 방향을 대안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매출 탑 브랜드인 ‘P’의 경우 지극히 TD 캐주얼의 모습이지만 미래지향적이고 고감도의 이미지 마케팅으로 전략화 시켰다”며 “언젠가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이미지 메이킹과 괴리감을 불러일으킬지 모른다”고 밝히고, “이에 ‘P’브랜드도 내년 데님조닝의 브랜드와 보다 고급화된 서브 브랜드를 제안하며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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