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진 니트(대표 정호진)가 불황속 안정경영을 유지하며 매출 순항을 보이고 있다.
작년 대비 매출이 10% 신장한 정호진 니트는 9,10월에도 매장별 1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올 해 목표매출 160억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호진 니트의 성장비결에 대해 김칠동 이사는 “지속적인 브랜드이미지 제고로 두터운 매니아층이 확보돼있고 직원들도 철저한 프로정신을 갖고 있다”며 “올 해는 행사를 대폭 줄이고 정상매출 신장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통한 매출 확보에 한계가 있어 정상 판매를 늘렸고 지점의 분위기를 고려해 판매활성화를 도모한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김 이사는 “니트 판매가 가장 잘되는 10월에 매출 확보가 힘들었다. 11월 접어들어 날씨가 서서히 추워지지 않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백화점 입점 고객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 겨울 센존을 비롯한 특종 아이템 판매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호진 니트는 기존의 다품종 소량 아이템으로 부띠끄 매장을 운영하던 방식을 유지할 계획이며 현장 중심의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토대로 고객을 흡수해 나갈 방침이다.
또 에이지 타겟을 낮추어 기존 고객 확보와 신규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자인실의 한기용 기획이사는 “제품이 젊어지고 있다”며 “정호진 니트 초기 컨셉과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캐릭터가 강한 독특한 스타일의 아이템으로 디자인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트 업계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는 정호진 니트는 불황속에서도 탄탄한 인원 구성력과 차별적 디자인력으로 꾸준히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