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패션그룹
패션대상 받고 ‘눈물’
이재연 전 모델라인 대표(현 라인CC 대표)가 최근 자신의 검찰 수배설에 대해서 전면 부인했다.
이 전대표는 “모델라인 측에서 주장하는 기소중지로 인한 검찰 수배는 말도 안된다”며 “지난 11월 폐암 수술로 인한 조사불능 상태로 시한부 기소중지를 받은 상태”라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 전대표는 시한부 기소중지와 기소중지는 엄연히 다른데도 모델라인측이 이를 곡해했다며 2007년 1월에 검찰에 출두, 횡령, 명예훼손 혐의에 관해 조사받을 것을 피력했다.
일반적으로 피의자가 기소중지가 되면 수배되지만 시한부 기소중지는 조사인의 사정에 따라 검찰이 일정기간 동안 기소를 중시하는 것으로 검찰의 사전 신고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 전 대표는 지세븐소프트와 주식 계약 양수도 계약이 무위가 되면서 여상민대표와 모델라인 지분 75%를 30억원에 양도하는 경영권 매각 계약을 체결했었다. 여 대표는 이후 기가텔레콤을 인수, 모델라인을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했다.
이재연씨와 여상민 현 모델라인 대표는 지난해 30억원 규모의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 후 퇴직금 문제, 계약금 착복 등의 이유로 마찰을 빚어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 “계약서상에 명시되어 있는 사항을 읽어보면 알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앞서 여상민 현 모델라인 대표는 지난 5월 이 전 대표 등 4명을 사기와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10월에는 명예훼손 혐의를 추가했었다.
이 전대표는 사기, 절취, 배임, 업무방해 등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상태로 설명했다.
모델라인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지병을 핑계로 검찰에 출두하지 않아 기소가 중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7일 세계패션그룹(FGI) 한국협회가 주최하는 패션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등 영욕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