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메릭, 4500만원대 ‘기염’
캐주얼 이어 어덜트라인 초강세
최근 용산 지역이 군사지역에서 주거문화지역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주변지역에 대규모의 주상복합단지가 형성되고 있어 영화·게임 등 문화생활을 추구하는 20대부터 주변지역 산업단지의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30~50대의 고수익층의 인구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용산역·이마트·CGV 등과 함께 구성된 아이파크 백화점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의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캐주얼 다음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아이파크 용산점의 남성복군은 남성복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캐릭터 캐주얼과 어덜트 캐주얼이 함께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오픈 초기 젊은층의 유동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수요를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어덜트 캐주얼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픈 초기 유일한 어덜트 캐주얼군 이었던 대구시 자체 브랜드 ‘쉬메릭’은 예상치 못한 남성 어덜트 캐주얼의 호조로 월평균 매출이 4천5백만원대를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오픈한 ‘인디안’, ‘세르지오’ 등은 일평균 70~80만원대의 매출을 선보여 향후 백화점내 어덜트 캐주얼의 성장이 주목되고 있다.
남성패션팀의 고영길 과장은 “남성복 경향에 따라 캐릭터 캐주얼의 매출이 급상승세를 타 고 있으나 최근 어덜트 캐주얼을 추구하는 40~50대 남성 고객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캐릭터와 어덜트 캐주얼이 함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F/W를 기점으로 캐릭터군 뿐 아니라 어덜트군의 구성 비중을 확대해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파크 백화점은 ‘The Z’·‘시리즈’ 등의 트렌디함을 강조한 편집매장을 비롯해 ‘코모도’·‘지오지아’·‘제스’·‘킨록2’·‘조르지오페리’ 등에서 독특한 컨셉의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파크 측은 “브랜드 각각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테리어 구성의 기준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며 곧 매출과 직결되는 차별화된 브랜드 고유 컨셉과 인테리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