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세일기간 단축으로 백화점과 업체측의 의견이 대립된 가운데 이번 여름세일기간에 대해 양측 모두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세일초반 한 자릿수의 매출을 보이던 대형백화점들은 주말이후 여름 상품 및 바캉스 용품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몰리며 4-5일여만에 매출은 10%를 넘어섰다.
특히 여성복과 잡화의 매출이 탄력을 받으면서 15-20%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 측 관계자는 “세일기간 단축에 대한 우려와 달리 기간 내 제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유동수는 지난해보다 높았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의류 매출은 지난해 세일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수의 매장 확보와 세일기간 주요 고객층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 캐주얼군이 예상밖의 실적을 거두면서 백화점 측은 8월까지 캐주얼 pc의 활성활 위한 다양한 행사와 기획전을 펼칠 계획이다.
반면 5월 이후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 명품 브랜드의 인기는 세일기간에도 이어졌다.
대부분의 백화점에서 평균30%가 넘는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인 명품브랜드의 인기는 그동안 노세일을 전략을 펼치던 브랜드들이 세일에 적극 참여하면서 중산층의 고객 유입이 적극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관계자는 “초반실적에 대한 백화점 측의 과도한 선전과 달리 부진한 복종도 많다”며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인 백화점 매출이 세일기간 동안 단기적인 매출을 올렸지만 이후 8월에 대한 전망은 유통사나 업체 모두 비관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세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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