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전국 점포 광역화…유통사업 탄력
갤러리아백화점이 24일 진주에 점포를 냈다. 한화갤러리아(대표 양욱)는 진주점 개점으로 명품관·수원점·천안점·콩코스·대전 타임월드점·동백점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서울·경기·충청권을 비롯 영남권까지 점포를 광역화해 백화점 사업 운영에 탄력이 더해 진다.
갤러리아 진주점은 중심 상권인 ‘평안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5층부터 지상 8층까지 중대형 백화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 생활 백화점’을 컨셉으로 고품격 매장과 차별화 된 이미지를 통해 지역사회 패션을 리드하겠다는 각오다.
서부 경남 지역의 1번으로 등극하게 된 진주점은 ‘버버리’ ‘오일릴리’ ‘까스텔바작’ ‘샤넬’ ‘랑콤’ 등 명품·수입 화장품을 비롯 ‘타임’ ‘빈폴’ 등 총 300여개의 유명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고객인 30대에서 40대 초반까지의 중산층 주부 고객들을 위해 화장품과 여성 의류 매장을 확대했다. 진주에 속해 있는 6개 대학을 비롯 20대의 젊은 층을 보조 고객층으로 설정하고 영캐주얼과 스포츠의 구성을 강화했다.
또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일환으로 야채·청과·축산물 등 지역 특산물을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고 ‘지역특산물 전시실’을 구성했다.
한화갤러리아 양욱 대표이사는 “진주시는 인구 34만명으로 서부 경남 지역의 경제·사회적 중심지이며 남해고속도로와 대전통영 고속도로 등 영호남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 접근성이 뛰어난 것을 감안 그간 출점을 모색해왔다”며 “남강 인근에는 내년까지 4500세대의 택지가 개발될 예정이며 이어 오는 2012년에는 4만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416만5300㎡ (126만평) 규모의 혁신도시가 들어서기 때문에 향후 상권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진주 외에도 공단 도시인 사천을 비롯 통영·거제·광양·순천 등 서남부 지역까지 접근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6월 천안시 불당지구 내에 백화점 부지 1만1235㎡ (3400평)를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초부터 커피 전문점 ‘빈스앤베리즈’의 공격 출점과 해외명품 ‘고야드’ 런칭 등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이번 진주점 출점과 천안 불당지구 백화점 부지확보를 통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한화갤러리아는 핵심 상권으로 발전 가능한 지방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점포 설립 부지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며 주력인 백화점 사업 확대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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