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신임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섬유·패션산업의 세계화를 목표로 삼아 너·나가 아닌 우리라는 개념으로 이를 실현해 나가자고 강하게 주문했다. 2000년 이후 침체일로를 거듭하던 섬유·패션산업이 지난해 바닥을 치고 상승기운을 탄만큼 이제 이를 강하게 추진해 나가는데 섬산련이 그 핵심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
그는 현재 국내 섬유산업은 고비용 저효율의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스트림 간 성공적인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세계일류 섬유기술을 확보해 미래전략산업인 패션·디자인 및 산업용 섬유분야의 집중적인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17대 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한미 FTA비준과 섬유특별법 제정, 남북 간 섬유교역 활성화와 섬유수출확대를 위한 틈새시장 개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노 회장은 이를 위해 섬유특별법 제정은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비용 저효율의 섬유산업 근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설비자동화를 위한 투자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 설비자동화는 국내 섬유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과제다. 금리우대, 정부의 직접적 자금지원 등 개별기업에 대한 투자지원과 R&D부문에 대한 정부 투자는 섬유 재도약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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