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도 아이템도 더욱 다양해 졌다!
올 상반기 슈즈 업계는 ‘비제바노’ ‘탠디’ 등을 중심으로 편집샵, 메가샵 등 다양한 컨셉과 제품으로 구성된 토탈샵의 확대가 거셌다.
금강제화(대표 신용호)는 신개념 컨셉 편집샵 ‘비제바노’의 전개를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 본격 가동했다.
특히 ‘파티풍의 고급스러움’을 모토로 하이 패션 트렌드를 추구하는 멀티 편집샵 ‘비제바노’는 20대 여성 고객을 메인 타겟으로 패션 트렌드를 반영하는 핸드백을 비롯 구두, 지갑, 벨트, 시계, 선글라스 등의 패션 액세서리 제품과 만년필, 키홀더, 우산 등 다양한 패션 소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또 해외 유수의 유명 브랜드 제품과 소량 생산으로 구성되는 디자이너의 독특한 제품을 매 시즌 트렌드에 맞게 제안하고 있는 것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탠디(대표 정기수)의 ‘탠디’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토탈 메가샵을 통해 올 상반기 대부분의 매장에서 두 자릿수 정도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롯데百 본점을 시작으로 슈즈는 물론 백, 지갑, 벨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잡화 소품을 함께 선보이는 메가샵을 오픈한 ‘탠디’는 슈즈, 백 세트 판매를 비롯 매장 규모 확대로 인해 제품 구성이 다양해지면서 점당 매출이 20~30% 정도 상승했다.
이어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베카치노’ 또한 유통망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통망이 형성돼 있는 총 8개의 매장을 올 하반기 전국적으로 확대해 총 30개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DFD(대표 박근식)의 ‘소다’는 올 하반기 창립 30주년을 맞아 ‘체인지 소다’를 모토로 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올 하반기 ‘키샵’을 오픈할 계획이다.
‘소다’는 올 하반기 스와롭스키 라인에 이어 드레스화와 정장화를 프리미엄급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기존의 강점인 캐주얼화와 컴포트화를 한층 부각시키고, 기획, 디자인, 생산 등에 이르기까지 100% 이태리에서 제작되는 ‘도니체티’에 이어 ‘밴마리오’ ‘밴마리아’ 라인 등 제품의 각 특성을 살린 5개 라인을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소다’는 이를 기점으로 20~30평 규모의 ‘키샵’을 오픈, 멀티샵을 통해 각각의 강점을 지닌 5개의 라인을 브랜드로 특화시키고 더욱 고급화된 컨셉샵을 전개하는 등 명품의 질을 적용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통해 국내 슈즈업계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소다’의 컨셉샵은 새로운 인테리어와 신규 라인을 통해 색다른 모습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오는 8월 2~3개점 오픈을 시작으로 매년 2~3개점씩 매장을 확대해 향후 5년 내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의 캐릭터 패션 잡화 ‘빈치스벤치’는 지난해 단행한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제품이 새롭게 변화하는 등 강화된 제품력이 상반기 성장세를 주도했다.
‘빈치스벤치’는 이에 박차를 가해 올 하반기 디자이너 앤디앤뎁과의 제휴를 통해 제작된 ‘꾸띄르’ 라인을 본격 선보이는 등 브랜드 가치 끌어올리기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