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후 핵심 상권 급부상 예고
양천구 신정네거리는 주거와 영상산업이 함께하는 개발수혜단지로 지정돼 향후 핵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력이 큰 상권이다.
신정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일대는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층수 등의 규제가 완화되고 중대형 주택 건축비율도 확대돼 초고층, 중대형 주택, 쾌적한 공원 등을 갖춘 도심 내 신흥주거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진입로 개설에 50억 원을 투입해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일대에는 상설전시장 등을 갖춘 영상문화센터가 들어서 고 신월로 주변에는 영상테크노센터 3개 동이 들어서 영상문화타운으로 개발된다.
최근 뉴타운 내 신정2촉진구역(신정3동 1162일대)에 이주민 정착단지를 확대하고 용적률도 235%이하, 층수는 21층으로 결정돼 아파트 27개동 1617가구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향후 소비여력이 풍부한 고객층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지역밀착상권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의류매장은 신정네거리역 출구를 기준으로 발달된 상권과 3번 출구에서 하나은행 쪽으로 발달된 거리 상권으로 나뉜다.
역 출구를 기준으로 활성화된 상권은 젊은 고객들을 위한 캐주얼 매장이 즐비하다. 전통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남성셔츠전문점 ‘에스티코’ ‘엔아이아이’ ‘예스’ ‘보디가드’ ‘유니온베이’ 캐주얼스포츠 ‘스프리스’가 밀집되어 있다. 맞은편 거리에는 ‘블랙앤화이트’ 주얼리매장 ‘프라임골드’ ‘체이스컬트’ ‘올리비아하슬러’ ‘임페리얼’ ‘나이키’ ‘크로커다일’ ‘지센’이 위치해 있다.
신정네거리 3번 출구에서 하나은행 쪽으로 형성된 거리에는 ‘피에이티’ ‘올포유’ ‘포인포’ 아웃도어 ‘터누아’ ‘베이직하우스’와 남성복 ‘캠브리지’ ‘파크랜드’가 위치해 있다. 맞은편에는 중가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 ‘프로스펙스’와 버스정류장을 기준으로 여성고객을 위한 ‘여성크로커다일’ ‘코코리따’ ‘애플랙’ 등이 들어서 있다. 거리 사이에 위치한 골목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근 빌라밀집지역과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형성된 재래시장과 먹자골목이 발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정네거리 상권은 현 시세로 도로변 매장의 경우 10평 기준으로 월 150만~170만원에 보증금 5000만 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앞으로 주거개발이 탄력을 받고 이와 동시에 영상산업단지가 들어서는 3~5년 후에는 1억원 이상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공인중개사 한 관계자는 “신정네거리는 큰 도로와 잘 발달된 버스노선으로 인해 젊은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며 “현재 이곳에는 3만 명 정도의 인구가 포진해 있는 빌라단지밀집지역이 펼쳐져 있으나 앞으로 서울시 관할로 진행되는 뉴타운으로 인해 교통과 주거, 영상문화산업이 발달된 핵심 상권으로 개발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