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고탄성 ‘슈퍼섬유’ 국산화
초경량·고탄성 ‘슈퍼섬유’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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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大 임승순 교수팀 UHMWPE 제조기술 확보

대한유화, 원료수지 개발
동양제강, 대량생산 추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경량 고탄성 슈퍼섬유 제조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양대학교 임승순 교수(사진)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원료 수지를 이용해 강도 40g/d이상의 고탄성 폴리에틸렌 슈퍼섬유 제조 원천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임 교수는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인 ‘고강도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산업용섬유 및 응용제품 개발(2006년~2011년)’을 수행중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원료수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유화가 분자량 약 400만 g/mol 이상의 UHMWPE 원료수지 국산화에 성공했고, 섬유화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동양제강은 극소수 선진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겔(Gel)방사기술을 독자 개발해 초고성능 UHMWPE 섬유화를 이끌었다.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 Ultra High Molecular Polyethylene)섬유는 스틸와이어보다 10배 이상 인장 강도가 높으며 경량·내충격성·내마모성·내화학성이 뛰어난 소재다. 이 소재는 방탄복·헬멧·차량방탄·복합재료방탄·낙하산 등 방위산업, 심해 정박용 로프등의 해양플랜트산업 및 조선업에서 각광받고 있다.
또, 자전거 프레임, 패러글라이딩 소재 등과 같은 스포츠 장비 산업 뿐 아니라 토목용 복합구조재, 보호복 및 고성능 특수 의류산업 등 다방면에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슈퍼섬유인 아라미드계 케블라 섬유보다 35% 정도 비중이 가볍고 수분 흡수율이 거의 없어 이들 슈퍼섬유와 복합해 사용하면 획기적인 성능향상도 기대된다.
한편 UHMWPE섬유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5년 40억 달러에서 2015년 100억 달러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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