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과 ‘경영’은 하나
산에서 모든 것을 배웠다. 강태선 동진레저 대표가 산과 함께 한 인생을 그려낸 ‘정상은 내 가슴에’ 자서전 출간을 기념해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지난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출판기념회와 더불어 한국소아암재단 후원행사를 진행한 것. 이날 행사에서 모아진 책 판매대금과 후원금 2천5백만 원은 전액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됐다.
이날 행사는 강 대표의 서울산악봉사대상 수상을 비롯, 소아암 환아로 히말라야 등반에 성공했던 서성민 군이 편지 를 낭독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강 대표는 이번 자서전에서 전문 경영인 이전에 전문 산악인으로서 산에서 느낀 다양한 체험들 을 담담하게 녹여냈다. 강 대표는 “산을 통해 사랑, 희망, 용기, 배려를 배웠다. 산에서 배운 큰 사랑을 실천에 옮길 것”이라며 “책 출간을 통해 60년 인생을 돌아보고 초심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강 대표와 함께 등반하던 시절이 생각나 감회가 새롭다”며 “동진레저의 ‘야크’는 산에 사는 우직한 동물이다. 이는 강 대표의 우직한 경영으로 이어져 ‘블랙야크’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정상은 내 가슴에’ 출판기념회 및 한국소아암재단 후원회는 산악연맹 관계자 및 제주출신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재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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