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패션부문의 매출이 2일부로 1조원을 돌파함으로써 제일모직과 이랜드그룹에 이어 1조 클럽에 3번째로 합류하게 됐다.
코오롱패션부문은 스포츠와 캐주얼중심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과 남성복중심의 캠브리지코오롱 2개 기업이다. 지난 11월말까지 매출누계는 9951억 원으로 전년대비 18% 상승한 것이다. 이런 추세면 연말까지 당초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수 있으며 연간 1조 1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코오롱측은 예상하고 있다.
상승요인으로는 기업내 매출규모가 가장 큰 ‘코오롱스포츠’가 전년비 30% 상승한 것을 비롯, ‘헤드’가 10% 신장율을 기록한 것.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남성복 중심 캠브리지코오롱의 ‘캠브리지멤버스’가 지난 11월까지 전년대비 113%로 큰 폭 성장해 한 몫을 했다. ‘지오투’와 ‘쿠아’가 각각 9%와 13% 신장율을 기록하며 실적향상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캠브리지코오롱은 ‘캠브리지멤버스’를 비롯 ‘맨스타’ ‘지오투’ ‘더 슈트하우스’‘브렌우드’‘쿠아’ ‘산드로’ ‘제옥스’ ‘벨루티’등 12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 시즌 신장을 해 오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코오롱스포츠’ ‘헤드’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헨리코튼’등 12개 브랜드를 운영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와 캠브리지코오롱의 매출비중은 6대 4이다. 한편, 코오롱의 백덕현 대표<사진>는 전체 1547개 매장과 본사 임직원들에게 쿠키와 축하 떡을 선물하고 친필서신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