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CEO 고춘홍)가 평화와 안정을 위한 평온함을 추구한 신상품 쇼를 개최했다.
지난 7일까지 사흘간 이브자리 코디센 매장에서 진행된 ‘2011 SS 신제품 품평회’에서 나타난 올 한해 신상품의 경향은 ‘모던 에코 스타일리시’를 내세웠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침구 170여종을 비롯 소품 50여종 등 총 220여종의 다양한 신제품을 제안 눈길을 모았다. 동대문구 휘경동 본사의 각 룸별 특징적인 아이템들로 분류 전시됐다. 최근 현대인들은 경제적 불황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삶 속에서 평온하고 간결한 것을 원하고, 복잡다단한 생활 속에 더욱 간편한 방식을 선택하고 최대한 기본으로 돌아가고 싶다.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공간을 추구하고, 최첨단 기기도 자연과 기술의 결합을 추구한다. 이는 현대인들의 딱딱한 IT 기술과 새로운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좇아가는 욕구와 자연을 동경하는 이중적 심리가 공존하는 때문이다.
따라서 최첨단 기술과 상반되는 내추럴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주목 받고, 복잡해지는 세상 속에서 심플하고 즐거우며 긍정적인 삶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자유로우면서도 실용적 삶을 살아가는 프랑스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악센트 컬러로 또 다른 재미와 활력을 표현했다. 잠시라도 복잡한 현실의 삶을 잊어버릴 수 있도록, 시공간을 초월하는 문명에 관심을 가지며 인도, 요르단, 리비아, 터키 등 오리엔탈리즘도 등장한다.
컬러는 그린을 중심으로 더욱 밝고 화사해 졌다. 블루는 지난 시즌보다 다양해졌으나 밝은 톤의 스카이 블루는 축소되고 딥블루가 두드러진다. 오렌지가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고 골드가 다양한 뉘앙스로 새롭게 보여 진다.
소재는 여전히 천연 소재가 중심이다. 면에 이어 모달, 텐셀에 시셀이 새롭게 선보였다. ‘시셀(seacell)’은 바다의 해조류에서 추출한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성분을 섬유에 접목시킨 천연 소재로 신진대사와 피부 재생을 돕는다. 또한 가벼운 베일, 가제, 얇은 크레이프 등 시스루 같은 하늘하늘한 소재들이 선보인다.
패턴은 더욱 더 자연적이다. ‘피오르드’ 제품의 경우 숲 속 전경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이 외 제품에 사용된 나뭇잎 모양, 꽃모양 등은 더욱 모던해졌다. 프리미엄 브랜드 ‘쉬프’의 경우 더욱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위해 자수의 패턴을 더욱 디테일하게 표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