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빈티지’ 테마…해외방문객 70% 상회
‘환경·물절약’ 화두 토론도
고도기술력 전문社 참여
‘데님 바이 프레미에르 비죵’이 이제 데님컬렉션의 새로운 개발품을 전시하는 대표적 국제규모 행사로 완전한 자리매김을 했다. 제8회 데님 바이 프레미에르 비죵의 해외 방문객이 전체 약 70%를 상회하는 등 이례적으로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 la Halle Freyssient 전시장에서 열린 ‘데님 바이 프레미에르 비죵’은 2,353명의 방문객이 왔으며 지난해 6월 전시회와 비교해 18% 증가를 보인 것으로 주최측은 밝혔다.
방문객들은 50여 개국에서 왔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터키, 독일, 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이 왔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방문객이 각각 4% 증가했으며 스웨덴과 덴마크 같은 진즈웨어 전문국가들의 방문수도 늘어났다. 미국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고 브라질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버에서 액세서리까지 데님과 관련된 모든 분야가 선보인 83개 전시업체 부스를 가득 채운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으며 이틀동안 왕래가 안정적으로 고루 분산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여 명의 전시업체 및 바이어들은 첫 날 저녁 진행된 ‘퓨처 빈티지(Future Vintage)’ 테마로 열린 토론에 참가했고 가장 친환경적인 방식을 실천하면서 데님 산업과 매우 긴밀하게 관계된 빈티지 스타일로 진즈웨어를 창조적으로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의견들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토론에서는 ‘물 절약’이 모두가 공감하는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이고 면 재배에서 염색, 피니싱 작업에 이르기까지 데님업계가 함께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전제 아래 의견들이 나왔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제거될 것”이라며 레이저 및 오존 기술을 결합한 G2라는 공정을 ‘프랑소와즈 저버’와 함께 개발하기도 한 Jeanologia社 의 ‘엔리케 실라(Enrique Silla)’가 설명했다. 물의 엄청난 소비와 원자재 가격의 막대한 변동이라는 핸디캡을 가진 코튼화이버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는 ‘Adriano Goldshcmied’는 재활용이 광범위하게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진즈웨어 한 벌을 만들기 위해 데님 15%가 낭비되는만큼 재활용센터를 건립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퓨처 빈티지’의 테마로 장식된 전시장 입구부터는 거대한 온실을 꾸며 기능성 코드를 중심으로 고도의 기술력과 친환경성을 설명한 전시업체들의 개발 제품들이 전시됐다. 이 기능성 코드는 프레미에르 비죵에서 개발한 것으로 원단의 퀄리티 및 특징을 보여주기 위해 업체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책임생산(responsible production)’, ‘친환경 가공(eco-friendly)’, ‘오가닉(organic)’, ‘재활용 (recycled)’ 등이다.
전시업체들은 이 테마를 적극 알리는 한편 실천사항을 자세하게 설명하거나 표현함으로써 높은 참여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