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입는 등산복 대신 고급스러우면서 스타일이 돋보이는 골프웨어 입었더니 다들 예쁘다고 무슨 브랜드냐며 난리네요. 등산복 대비 활동성도 좋고 시원한 느낌의 소재로 땀도 빨리 말라 쾌적한 느낌이 드네요. 늘 입는 평범한 등산복 대신 종종 입고 나와야겠어요”
건강을 위해 친목 등산을 즐겨 다니는 40대 중반 A씨는 최근 고가 등산복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에서 구매한 제품을 입고 산에 다녀온 뒤 이같이 전했다.
골프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캐주얼 업계에서 최근 아웃도어 트렌드에 맞춰 일부 선보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골프 외에도 아웃도어, 스포츠 전반을 아우르는 별도 라인을 선보이는 등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하반기 전체 상품 비율을 높이고 관련 용품도 다양하게 출시할 계획이다. ‘빈폴골프’는 경량소재로 속건, 자외선 차단 기능에 효과적인 ‘디오픈’라인을 선보였다.
골프는 물론 다양한 레저 시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어 주목된다. ‘SGF슈페리어’의 최경주 선수는 최근 ‘나이키’, ‘컬럼비아’, 미국 ‘노스페이스’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냉감소재 ‘아이스필’을 사용한 제품을 입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화제를 모았다.
‘레노마스포츠’<사진>는 올 하반기부터 골프를 중심으로 아웃도어 등 다양한 레저 등을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컨셉의 ‘알(R)라인’을 선보인다. 발열기능의 아웃도어 자켓, 방수지퍼 디테일의 경량 베스트 다운 등 다양하게 제안한다.
‘JDX’는 최근 고기능소재, 인체공학설계 기술력으로 업그레이드 된 상품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아웃도어 기능성 소재를 여름 골프 바지, 경량점퍼에 접목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플러스라인은 인체공학적 곡선 절개를 연구개발, 스윙은 물론 다양한 레저 활동 시 완벽한 피팅감을 선사하고 있다. 플러스라인은 화산재가 주원료인 ‘미네랄레’로 흡습속건은 물론 자외선 차단 등 다양한 기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올포유’는 이번 시즌 아웃도어·스포츠 컨셉 제품을 전년대비 20% 이상 늘려 잡았다. 기존 선보였던 기능성 제품과 스포츠 점퍼, 트레이닝복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스타일 수를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액세서리 외에 스포츠, 아웃도어 용품까지 구성해 다양하게 선보였다.
‘엘레강스스포츠’는 올 S/S부터 매장 내 선보인 아웃도어 라인이 인기를 끌면서 하반기부터 별도 브랜드 ‘피농스포츠’를 매장 내 샵인샵으로 전개한다.
‘피가로스포츠’는 복종 간 구분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추동부터 100% 국내생산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를 전체 20%로 늘려 잡고 본격 선보일 방침이다.
‘네오팜스프링’도 하반기부터 전체 의류 비중 중 아웃도어 자켓, 바지, 티셔츠 등을 기획에 10%로 책정한다.
‘레노마스포츠’ 상품기획 이정화 이사는 “해외원정고산등반이 아닌 간단한 등산이나 레저활동 시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는 기능성 스마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복종별 경계가 사라지고 있어 패션업계 내 다양한 스마트 아웃도어 라인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