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기관 인사 변동 등 늦어져
동대문 첨단의류기술센터에 봉제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조석)이 서울시 및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와 협력해 건설 중인 동대문 첨단의류기술센터 완공이 눈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봉제업체들의 눈길이 한 곳으로 몰리고 있다.
실제 지경부 및 산단공 담당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전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지난달에는 성북구 정태근 의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센터에 바라는 점을 건의하는 등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입주업체 선정, 운영방향 등을 결정짓는 운영위원회가 아직까지도 만들어지지 않아 업계는 속이 탄다는 반응이다.
SSMG 차경남 대표는 “10월부터는 입주업체 신청도 받고 심사도 해야 하는데 서울시, 지경부, 산단공 3자간 운영위원회 설립이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다”며 “센터 입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들은 목이 빠질 지경”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운영위원회 설립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경부와 산단공에서 최근 인사이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산단공 조석 이사장은 지난달 4일 취임했으며 지경부 김남규 서기관도 지난달 22일에 미래생활섬유과장으로 임명 받아 자리에 앉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차 대표는 “관련 기관 인사가 최근 연달아 바뀌면서 자체적으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루빨리 담당자들간 자리가 마련돼 위원회 설립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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