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운 점퍼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사장 노병용)가 패딩조끼와 다운점퍼를 시중 중저가 브랜드 가격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23일까지 전국 87개 점포에서 ‘패딩·다운점퍼 기획전’을 연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판매하는 패딩조끼와 다운점퍼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무관세 지역인 베트남에서 봉제했다. 중국 생산가보다 6.5~13% 관세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둔 셈. 또 패딩과 다운점퍼의 생산 성수기인 5~9월을 피해 12월에 일찍 오리털을 저렴하게 확보한 것도 주효했다.
관계자는 “일손이 상대적으로 덜 바쁜 3~4월에 미리 제품을 생산한 것도 시중 브랜드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롯데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선급금 지원제도를 활용해 협력업체가 자금걱정 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물량도 성인용과 아동용을 합쳐 예년보다 50% 가량 늘린 21만장 가량을 준비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성인 다운점퍼, 성인 패딩조끼를 대표 상품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3만9000원, 1만9800원. 특히 성인 다운점퍼는 다운 80%, 깃털 20%를 사용해 얇고 가벼우면서 보온성을 높였다. 또 성인 퍼 패딩점퍼와 여성 패딩점퍼는 각각 3만9000원, 1만9800원에 아동 다운점퍼와 아동 패딩조끼는 각 3만4000원, 1만48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이번 기획전에서 내의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박주현 의류잡화 MD는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맞춰 아이템들을 파격가에 내놓았다”며 “올해는 경기악화에 따른 가계 물가인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원가절감 방안 모색에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국 87개 점포, 패딩조끼·다운점퍼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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