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가 지난 시즌에 이어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레인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업계 최초로 ‘에이글’에서 선보인 레인부츠 열풍이 매년 지속됨에 따라 타 브랜드들도 관련 아이템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는 여성모델을 중심으로 레인코트, 레인부츠를 부각시켜 판매율 올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패턴을 강조한 발랄한 느낌의 제품이나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품 등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자켓 스타일로 활용도가 높은 레드컬러 레인코트 ‘비너스’를 출시했다. 발랄한 도트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자체개발 소재 ‘하이벤트 2.5L’를 사용해 올 여름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가격은 26만 원이다. 그래픽 패턴으로 트렌디한 감성을 더한 레인판초는 핫 팬츠와 코디하면 최상의 레인스타일 아이템일 될 것이다. 판초우비 가격은 11만 원이다.
‘골드윈’은 베이지 컬러의 여성용 트렌치 레인코트를 선보인다. 트렌치 코트 스타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가격은 21만 원.
‘밀레’는 고아라를 첫 여성모델로 기용하며 프랑스 직수입 레인부츠 ‘르샤모’에 주력한다. ‘밀레’측에 따르면 고아라의 다채로운 포즈가 돋보이는 레인화보가 공개됨에 따라 제품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레’의 엠트렉 썸머 레인자켓은 트렌치코트 느낌으로 허리에 스트링을 줘 슬림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판초우의는 50데니어 소재를 사용했다. 프린티드 하프 자켓은 화사한 프린트가 돋보여 레깅스나 레인부츠로 연출하기 좋다.
‘아이더’는 올 시즌 레인코트에 대한 고객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품을 기획, 제작했다. 출퇴근 시 부담없이 착용 가능한 스타일이나 단색이 아닌 화려한 패턴물이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반영해 선보였다. 몬테스 고어텍스 자켓은 기존 제품 대비 15%무게를 줄인 고어텍스 팩라이트 쉘을 사용해 방수, 투습 기능을 강조했으며 가격은 39만 원이다. 아이레스 자켓은 ‘아이더’ 독자개발 소재 디펜터2L로 경쾌하고 감각적인 패턴을 사용했다. 가격은 24만 원.
‘몽벨’은 고어텍스 퍼포먼스 쉘 소재를 사용한 트렌치 코트형 레인코트를 선보였다.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 스타일로 실용성을 높였으며 프론트 플라켓 지퍼 처리로 방풍성을 높였다. 기능성과 패션성을 결합한 타운형 트렌치 레인코트로 가격은 39만 원이다.
‘아이더’ 김연희 상품기획팀장은 “최근 레인코트나 레인부츠가 방수 뿐 아니라 스타일까지 살린 인기 패션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기능은 물론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허리밴드, 체크 패턴 등 트렌디한 디자인 요소를 더한 제품으로 레인패션에 관심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격한 기후변화 ‘코트·부츠’ 등 속속 출시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