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는 줄고 물가상승 단가는 오르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동반 하락했다. 1월 들어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0.3%, 3.3%, 줄었다. 백화점은 전년 대비 세일기간이 11일에서 9일로 줄고 불황으로 구매고객이 2.2% 감소하면서 총 매출이 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매출은 여성캐주얼과 잡화가 각각 1.4%, 5.7% 줄었고 여성정장과 남성의류 역시 각각 7.4%, 8.2% 하락했다. 해외유명브랜드는 0.3% 감소했다. 반면 아동스포츠는 10.5%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을 주도하던 해외유명브랜드는 불황의 여파로 매출증가율이 한 자리수로 감소했으나 매출은 소폭 상승하며 이름값은 했다는 평가다. 대형마트는 의무휴업으로 영업일수 감소, 유로존 경제위기에 따른 국내 경기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심리위축 등으로 고가 상품 판매가 감소한 것이 매출 감소로 작용했다. 의류와 잡화, 가정생활 등은 매출이 감소했다. 스포츠는 1.1% 신장했다.
지식경제부는 “자율휴무에 따른 휴무점포수 증가로 구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5.2% 감소했지만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구매단가는 0.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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