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투’ ‘블랙야크’ ‘밀레’ 등이 본격 아웃도어 시즌을 앞두고 공중파 광고 전쟁에 돌입했다. 연중 성수기로 꼽히는 봄산행철을 맞아 자사만의 전략적인 광고 비주얼로 승부수를 던진다.
‘케이투’는 이번 시즌 부터 현빈을 모델로 발탁,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TV CF 공개에 이어 현빈 이름을 딴 온라인 홈페이지 ‘현빈쇼닷컴’을 운영하고 촬영현장 공개 및 패션쇼를 생중계 하는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전속모델 조인성 CF에 이어 시즌 주력 제품인 트레킹화 광고를 별도로 제작했다. 2012년 슈퍼모델 6인을 모델로 선정하고 기존 등산화 광고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일리시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겨울 야크춤으로 인기를 끌었던 다운 자켓 열풍에 이어 상반기 트레킹화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밀레’는 지난 18일 부터 신규 TV광고 ‘진실이 오른다’편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부터 ‘밀레’를 대표하는 하정우와 문채원이 호흡을 맞췄다. ‘밀레’ 측은 “화려한 효과나 자극적인 장면 없이 두 배우의 진솔하고 꾸밈없는 나레이션만으로도 집중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이번 광고는 ‘진실’이 가장 큰 메세지이다”고 설명했다.
‘레드페이스’는 지난달 28일부터 공중파와 케이블 TV를 통해 ‘도전으로 기억될 이름’의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자연에 도전하는 기술력,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어필하며 정통 아웃도어 감성을 강조했다.
‘레드페이스’ 측은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비싸기만한 고어텍스를 수입해서 제작하는 사이에 ‘레드페이스’는 자체기술로 만든 방수 소재 ‘콘트라텍스’를 상품화했다”라며 “불필요한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촬영지는 반지의 제왕 등의 영화 촬영을 한 곳으로 최대한 자연의 느낌을 담았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본격 봄 산행철을 맞아 브랜드별 주력 제품과 컬러를 담은 광고로 시즌 매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봄 산행철 전략적 비주얼로 승부수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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