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기업들이 연 매출 50억 달러가 넘는 미국 LA자바 의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5월 7일부터 12일까지 박근혜 대통령 방미 경제 사절단으로 미국을 다녀온 최병오 회장은 이 기간중 한국의류산업협회와 미국LA 한인의류협회(회장 이윤세)간 MOU를 체결하고 상호 인적, 물적 교류 지원과 상호 기술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본지 2775호, 5월23일자 참조)
의산협은 이번 협약으로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 자바 시장에 한국 의류 매장이 들어서고 한국 의류시장에도 자바 시장 의류가 들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방미 기간중 최병오 회장은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리셉션, 한국 경제사절단 조찬 간담회, 한미경제인 오찬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 의류산업 발전을 위한 행보를 펼쳤다. 미국 패션 소호나 SPA 브랜드가 밀집한 뉴욕 5번가, LA 등지의 시장조사를 하고 미국 패션 브랜드 파파야(PAPAYA) CEO를 만나는 등 미국 패션의 현주소를 살폈다.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사절단 회동시 최 회장은 “소상공인으로서 30년간 여성복을 해 오면서 부도나고 재기한 과정을 짧게나마 소개해 박 대통령께 따뜻한 격려를 받았다”며 “행사를 마치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악수를 청해와 감동적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미국LA 한인의류회는 1985년 설립돼 1500여개 회원사들의 공동이익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여성복 1200개, 남성복 70개, 아동복 150개, 액세서리 100개 등으로 구성돼 있고 이들 연간 매출은 50억 달러를 넘는다. 한인 종사 인원만 2만여명에 이르러 고용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연간 50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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