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대표 신헌)과 서울디자인재단(대표 백종원)이 ‘제3회 구두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예선을 거쳐 8월 본선진출 작품을 선정, 기술부문 참가자가 연계해 실제 구두 작품으로 제작해 전시와 판매도 이뤄진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과 일반인, 디자이너가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으며, 2013 F/W 트렌드를 감안한 펌프스와 워커 부츠의 순수 창작 2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는 롯데백화점과 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6월 21일까지 우편 및 방문을 통해 작품을 접수 한다.
디자인부문 예선통과작품은 기술제작부문을 통해 선정된 구두장인들과 맺어져 샘플 제작을 할 예정이며, 시상은 8월경 서울시장상을 비롯하여 총 9작품에 수여된다. 롯데백화점은 이 공모전의 긍정적인 효과를 감안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고객심사 최우수작품인 특별상을 비롯해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에게 최대 2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당선작의 저작권과 출판권, 전시권 등 권리는 롯데백화점에 귀속돼 10~11월중 작품 전시가 행해진다.
롯데백화점 구두 디자인 공모전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1회 214개(9개 수상), 2회 259개(7개 수상) 작품이 응모됐다. 수상자 일부는 백화점 구두업체 인턴쉽 기회를 통해 디자이너로 채용되어, 신진 디자이너의 등용문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롯데백화점 잡화부문 조유리 MD는 “1회에 비해 2회째에 응모작 수도 약 2배 이상 증가해 높은 호응도를 보였으며 응모작의 레벨도 높아졌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며 “수상자 일부는 백화점 구두업체 인턴십 기회를 통해 디자이너로 채용되어 신진 디자이너 등용문 역할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제3회는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 주최로 이뤄지며, 기존 디자인 외 기술 제작 부문이 추가됐다. 이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성수동 수제화 특화산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구두 장인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국내 구두산업에 대해 재조명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서울디자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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