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Beauty] Who a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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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 8시.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칵테일 바로 젊은 남녀들이 하나둘씩 입장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 착장을 끝낸 여자들은 가면으로 얼굴을 가렸다. 몇 시간 공들인 메이크업이 행여나 지워질까 손에서 거울을 놓지 않았다. 남자들은 긴장한 눈빛이 역력했다. 테이블 위 음료수를 연신 홀짝이며 바싹 바른 입술을 축이기 바빴다.

올해 두 번째 열린 디노블의 시크릿 파티는 남녀 각 20명이 서로의 이름, 나이, 직업도 모른 채 이야기를 하며 짝을 찾아 나섰다. 진행순서에 따라 칭찬하기, 눈빛교환, 스킨십 게임 등을 하면서 친밀도를 높여갔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명찰에 가려진 신분이 드러나며 본격적인 짝 찾기가 시작됐다. 여자들의 직업군은 교사, 대기업, 대학생 등 다양했다. 남자들은 대기업이 가장 많았고 전문직, CEO 등이 주를 이뤘다. 이날 5쌍의 커플이 두 손을 맞잡았다.

결혼정보회사 디노블의 젊은 CEO 김민석 대표는 “대한민국은 아마 우주에서 가장 결혼에 가장 민감한 나라일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건을 따질 수밖에 없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결혼정보회사는 결혼을 위한 에이전시 과정의 일부예요. ‘누구를 만나야 평생 행복할까?’란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 생각하게 도와주는 곳이죠. 연애 고수들을 불러 토크콘서트 형식의 러브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연애와 결혼을 진지하면서도 재밌게 풀려고 합니다.”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설명했다.

“앞으로는 경제학과 전공을 살려 결혼과 금융을 접목시키고 싶어요. 금융은 삶의 전환기에 한 번씩 리셋 되기 때문이죠.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고요. 결혼과 삶에 대해 안정적으로 행복할 수 있는 포지셔닝을 제공하고 싶어요.”간단한 인터뷰를 마치고 그는 다른 일정이 있어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그가 떠나고 알 수 없는 긴 여운이 몰려왔다. 인생에 대해 결혼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미팅에 임하는 자세
■깨끗하고 맑은 피부 톤을 사수하라
바른 듯 안 바른 듯 피부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하게 연출하는 게 관건

■속눈썹 뿌리부터 꼼꼼히
마스카라는 뿌리부터 꼼꼼하게 위에서 아래로 발라주고 마지막으로 아래에서 위로 덧발라 주면 풍성한 눈매 완성. 가볍게 속눈썹을 빗어준다는 생각으로 바를 것!

■입술은 촉촉하고 생기 있게
립 스크럽 제품으로 각질 제거, 입술 팩을 통해 수분감 있고 탱탱한 입술로 준비하자. 보습 효과가 높은 립밤을 충분히 발라 입술을 촉촉하게 만들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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