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슈즈시장 석권 노린다
‘아웃도어’ 슈즈시장 석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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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트레킹·등산화까지…기능성·디자인 차별화
물량 전폭확대…판촉·마케팅 집중

다운에 이어 신발 전쟁이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케이투’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워킹화를 비롯한 트레킹, 등산화로 승부수를 띠운다. 2012년 ‘노스페이스’에서 다이나믹 시리즈로 관련 시장을 열었고 2013년 ‘케이투’ 플라이워크가 현빈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이 본격 시작됐다. 올해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올해 국내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부위별 충격흡수 테크놀로지 ‘에어볼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을 내놨다. 다양한 크기의 76개 독립형 에어볼과 2중 구조의 파일론 미드솔을 적용, 충격과 피로도를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아이돌과 손 잡고 캐주얼 스니커즈 ‘MOVE-XO’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안드로메타 솔에서 가벼움과 쿠셔닝을 강화한 새로운 버전이다. 접지력과 내구성을 갖춘 뮤플러스 솔을 적용한 남녀 공용 제품. 투톤 배색형 디자인으로 스웨이드 느낌의 천연 소가죽을 사용했다. 레드, 옐로우, 카키 등 총 8종으로 가격은 12만 원이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는 플라이워크 워킹화를 새롭게 라인업했다. 플라이워크는 지난해 4월 런칭, 출시 2주만에 2만족의 판매고를 올린 제품. 올해는 옵티멀, 플렉스, 라이트 세가지 라인으로 세분화 해 출시됐다. 이번 시즌 총 23개의 플라이워크 제품들로 캠핑용, 주니어용으로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투’는 신상품 출시 기념으로 제품별 할인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블랙야크(회장 강태선)의 ‘블랙야크’는 신인가수 갓세븐을 모델로 발탁, 워킹화 ‘워크핏 시리즈’를 젊은 감성으로 전달한다. 워크핏 시리즈는 ‘블랙야크’의 네오수트 라인과 더불어 역동적인 캐주얼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관련 드라마 PPL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밀레(대표 한철호)는 이번 시즌 워킹화 ‘아치스텝’ 시리즈에 주력한다. ‘밀레’의 아치스텝 시리즈는 발바닥 중앙부 아치부위가 유연한 상하운동을 하게끔 해 건강한 도보를 가능하게 한다는 기술이다. 아웃도어 워킹화 제품으로 가격은 15만8000원~20만8000원대. 가벼운 걷기, 등산, 일상생활 등 다양한 착화가 가능하다. 출시를 기념해 헬스케어 기기 아치스텝퍼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대표 조형래)의 ‘컬럼비아’는 크로스오버 트레일화 필 시리즈를 내놨다. 이 제품은 맨발로 걷는 듯한 착용감, 가벼운 무게감이 특징이다. 컨스피러시 레이저 아웃드라이는 방수, 투습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을 더했다. 가격은 14만8000원.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의 ‘노스케이프’는 산길, 들판 등 다양한 스피드로 즐기는 트레일러닝에 적합한 ‘멀티 트레일 러닝화’를 선보였다. 바닥면에 보행 시 가해지는 족저압을 분석해 설계된 CTS(Control Torisional Stability)기술이 적용된 미드솔을 사용해 안정성과 추진력을 최대화했다.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의 ‘레드페이스’는 그간 쌓아온 생산노하우를 바탕으로 워킹화를 출시했다. 트레일 워킹 테마에 맞춰 올해 전년대비 4배가량 물량을 증가시켰다.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신규 아이템 등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슈즈 시장 선점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의 제품, 아이돌을 활용한 마케팅, 가격 강점을 내세운 차별화 전략을 다양하게 추진, 시장 진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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