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아웃도어 업체들이 조기 다운 판매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판매부진을 겪은 아웃도어 업계가 하반기 본격전쟁을 앞두고 재고 소진 목적인 온라인 판매에 이어 오프라인 판매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고 나온 것은 ‘케이투’다. ‘케이투’는 오는 7월24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얼리버드 기프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4년 신상 다운을 약 30~40%가량 세일해 판매한다. 42만9000원 짜리 푸키 다운과 플로라 다운을 29만9000원, 52만9000원 짜리 프리미엄 FS2 다운을 40%할인된 31만9000원에 판매중이다. 온라인에 이어 백화점, 대리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도 맞불 작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출시된 헤스티아 다운을 50%할인, 롯데 백화점에서 판매중이다. ‘코오롱스포츠’ 헤스티아 다운은 스터디 셀러 제품으로 몇해전에는 없어서 못팔정도 인기 아이템이었다.
‘블랙야크’는 홈쇼핑 모바일 채널을 통해 에어로원 B5XK3(가격 54만 원)제품을 58.7%
(각종 쿠폰, 카드행사 포함)할인해 20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도 지난해 50만 원대 사파리스타일형 다운을 50%할인 된 가격으로 내놨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부터 갈피를 잡지 못하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본격 시즌 정상판매를 위해 그 어느때보다 이른 판매전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고객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제 시즌에 정상가를 주고 제품을 선뜻 구매 할 것인지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아웃도어, 한 여름 다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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