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 세계에서 생성된 정보는 1.8조 기가바이트로 이를 DVD에 저장하면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를 왕복할 수 있을 만큼 방대한 양이다. 이 많은 자료를 수집·분석해 의미있는 정보를 생산해 내는 기술을 빅데이터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패션기업이나 유통업체들이 매장내 소비자 동선을 파악해 제품 마케팅에 활용하는 일들이 빅데이터 분석 기법에서 나온 것이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다양한 경로로 유입되는 수많은 데이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수요예측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오는 9월4일 코엑스에서 ‘글로벌 섬유패션 빅데이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타파크로스 김용학 대표는 기조강연을 통해 ‘빅데이터와 마켓 센싱(sensing)’을 주제로 국내외 선진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사례와 차별화된 마케팅 기법을 설명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빅테이터 팀장인 하상호 부장은 ‘패션부문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주제로 판매량 예측과 상품전략 수립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사례를 소개한다.
FITI시험연구원 김종훈 팀장은 ‘섬유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섬유패션 기업간의 B2B 협력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섬유패션R&D지원센터 심명희 팀장은 ‘수요예측 패션소재 분석’을 주제로 프레미에르비죵 전시회 트랜드와 맞춤형 소재개발 및 마케팅 방안을 공유한다.
섬산련은 “종래의 수요예측은 디자이너 직관이나 패션정보사의 추상적인 컨셉트 분석 중심이라 실제 업계에서 활용하는데 애로가 있다”며 “기업간 비즈니스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수요를 예측하고 기업들 상품기획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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