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만의 기술력 바탕…수상 등 선전
‘블랙야크’ ‘트렉스타’ ‘코베아’ 등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해외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SPO에서 자사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하며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블랙야크(회장 강태선)의 ‘블랙야크’는 ISPO에서 유럽 현지화 제품 라인인 글로벌 컬렉션 ‘프로토 타입’을 공개, 그 동안의 개발 과정을 전시했다. 글로벌 컬렉션은 현지 시장 분석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목표로 선보인 라인이다.
‘블랙야크’는 이를 위해 살레와, 다이나핏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바 있는 데이비드 랜달을 영입, 제품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블랙야크’는 이번 ISPO에서 자체개발 기술(VSS)을 통해 출시한 트레일 워킹화로 하이킹, 트래킹 슈즈 부문 제품상을 수상했다. 3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유럽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 ‘블랙야크’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시관인 비전홀에서 전시를 진행했다.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기존 제품의 단순한 수출을 통한 단기실적이 목표가 아닌 아웃도어 본고장 유럽을 제품력과 프리미엄 이미지로 접근, ‘블랙야크’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고자 한다”라며 “그동안 준비해온 글로벌 컬렉션 개발과정 공개를 통해 제품의 진정성이 전달된다면 유럽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렉스타(대표 권동칠)의 ‘트렉스타’는 손을 쓰지 않고 신발을 신을 수 있는 핸즈프리 제품으로 ISPO에서 황금상과 올해의 아시아 제품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트렉스타’의 핸즈프리 제품은 신발을 신고 신발 뒤축 아래 부분을 당기면 신발끈이 조여지고 벗을때도 뒷축을 다른발 아치에 밀착하면 신발끈을 손쉽게 풀수 있는 구조다.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는 “ISPO에서 한 제품이 두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는 것은 특별한 일로 ‘트렉스타’를 통해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코베아(회장 강혜근)는 올해 신제품 가스포트 ‘알파인 포트 이지에코’로 골드 위너상을 수상했다. 골드위너상은 ISPO에 참가한 여러 브랜드 중에서 카테고리별 최고의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별도의 가스를 휴대할 필요가 없는 충전식 휴대용 가스포트다.
코베아 정상욱 사장은 “세계 각국의 업계 바이어들과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박람회에서 국산 제품의 뛰어난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