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영호
[인터뷰] 정영호
  • 한국섬유신문 / 정선효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6.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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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인터내셔날 사업본부장 “차별화 전략은 스피드·가격다운” 대리점주에 포커스…가두상권 밸류업 1년 반동안의 런칭 준비를 거쳐 영캐주얼 ‘르샵’이 선보여졌다. 현우인터내셔날은 ‘에고이스트’, ‘매긴나잇브릿지’ 등을 아웃소싱해 오던 전문업체. 의류노하우를 브랜드 사업에 적용하면서 영업ㆍ기획ㆍ생산ㆍ디자인 등 내노라하는 업체에서 다방면으로 경험을 쌓은 인력으로 세팅했다. 브랜드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정영호 사업본부장은 “신규브랜드로서 위험부담은 있었지만 ‘르샵’은 철저히 대리점 정책을 고수하며 시작했다. 올해는 본사의 이익을 포기하고 대리점의 이익전환을 주요정책으로 삼았다. 1차고객인 대리점주에게 모든 포커스를 두고 가두상권내에서의 대표브랜드로 밸류를 키워나갈 생각이다. 판매사원의 모델화, 성과달성을 한 매니저에게는 20%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차별화 전략은 스피드와 가격다운이다. 2.65배수를 책정해 가격을 다운시키고 중국 북경, 광주 직영공장을 통해 매주 2회 상품을 출고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로 인해 13일만에 리오더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충분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20일 청주점 오픈을 시작으로 대리점 15개점을 확보한 가운데 고객의 입소문과 대리점주의 지역밀집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매장월평균 매출은 지난 3월 8000만원, 4월 7000만원대를 기록해 기분좋은 출발을 한 셈이다. 그래서 자신감도 덩달아 붙었다. 본사 홈페이지의 고객수가 오픈 2개월만에 2만5천명이나 확보할 만큼 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것. “고객의 호응을 받다 보니 백화점에서의 콜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연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유도할 수 있는 매장오픈과 함께 백화점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가두점에서 쌓은 브랜드 이미지와 노하우로 백화점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리점주와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 바로 ‘르샵’이 지향하는 방향이다. 올해는 200억원을 목표로 하지만 3년안에 1000억원대 볼륨을 가져갈 수 있는 브랜드로 마켓쉐어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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