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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 및 악세사리 전문 매장인 우노꼬레 지하 1층의 마
즈리(대표 박준복)는 구두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가먼
트류를 하던 박사장은 6∼7년전부터 주업종을 구두로
전환, 우노꼬레에 입점한지는 1년 남짓 됐다.
IMF로 마즈리의 매출추이 및 판매 전략에도 큰 변화가
왔다. 환율 폭락으로 가죽 원부자재 수입가가 대폭 상
승, 요즘에는 가죽제품보다는 천소재 구두가 잘 팔리고
있다. 특히 올들어서는 스판소재의 이태리풍 슈즈가 잘
팔린다고.
작년에도 잠깐 선보였으나 올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품목은 스판 롱 부츠. 4만원에서
6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스판 롱부츠
는 착용감이 산뜻하고 값이 싸 빠른 속도로 값 비싼 가
죽 부츠를 대체하고 있다.
여기서 팔리는 일반적인 가죽 롱 부츠는 10만원을 호가
하니 거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저렴한 수준이다. 신발
잡화 매출이 줄어든 또다른 요인은 점차적으로 간편한
옷차림을 선호, 운동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한몫
했다. 일반 구두 단화는 3만5천원. 주 고객은 타 매장과
마찬가지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며 12시에서 3시
까지가 피크타임이다.
이시간에는 일반 소비자들을 별로 반기지 않으니 시간
대를 피해서 가기를.(우노꼬레 지하1층 13호 : 문의
250-7580)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