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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도시감성 믹스매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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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SUNGA’는 조성아 대표의 시그니처 레이블로 디자이너의 성격과 감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하이엔드 남성복. ‘URBAN No+ORDINARY’라는 브랜드 컨셉을 토대로 자전거, 스키 등 스포츠의 모티브를 매 시즌 접목하고 운동화, 가방 등 기능성 소재부터 한복 소재까지 자유롭게 사용해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2012 S/S 프리컬렉션으로 런칭된 이 브랜드는 곧장 일본 IFF와 프랑스 후즈넥스트 전시를 참가해 해외 유통에서의 좋은 평가를 토대로 가능성을 검증 받았다. 특히 IFF에서는 일본 백화점을 중심으로 고급 유통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2012년 한해 서울패션위크에 2012 추동, 2013 춘하 쇼를 연속 선보여 한국 내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고 기반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
최근 2013 S/S 이너 및 자켓, 점퍼 등 폭넓은 아이템을 보여준 풀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향후 디자이너 감성을 제대로 보여줄 아우터 및 점퍼를 중점적으로 구성해 컴팩트하면서도 인상적으로 보여줄 방침. 또한 해외 유통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아 지속적으로 글로벌 마켓의 문을 두드릴 방침이다. 이외에도 2008년 여성복으로부터 시작된 맨즈웨어 ‘시즈세이’를 2011년 리뉴얼 런칭했으며, 현재 명동 레벨파이브 가로수길 에이랜드와 온라인 더블유컨셉과 마인드앤카인드, 먼슬리맨션,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섬세함 면과 선의 교차 인상적”
2013 S/S ‘ZOSUNGA’ 컬렉션의 30착 의상은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화이트, 그레이, 블랙으로 시작됐다. 네이비를 지나 브라운, 베이지로 마무리 되기까지 독특한 소재의 믹스매치가 다채로워 포인트 컬러와 포인트 액세서리만으로 다채롭고 신선한 느낌을 줬다. 이번 컬렉션의 컨셉은 ‘Layer and line’이면서도 사막과 모래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템과 디테일도 선보였다.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착장이면서도 다른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섬세한 면과 선의 교차로 표현했다.
그레이 수트에 화이트와 그레이가 컬러 블록된 윈드 브레이커 룩, 스티치나 절개선으로 표현된 독특한 라인, 니트와 레더를 믹스한 베스트나 자켓, 시스루 소재의 팬츠 레이어드 등이 인상적. 롤업할 수 있는 노칼라 라운드넥 셔츠나 후드가 달린 셔츠 등 변형된 화이트 셔츠도 독특해 눈길을 끌었다. 팬츠는 시스루 소재에 버클이나 아웃 포켓으로 포인트를 줬고, 메시 소재가 더해진 패딩 베스트나 재킷에는 레더 소재와 지퍼들로 디테일을 가미했다. 후드가 있는 판초 모양의 브라운 색상 윈드 브레이커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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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송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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