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가 異업종과 손을 잡고 불황극복에 나선다. 아웃도어 시장은 2005년 이후 매년 신장세를 보이다 2013년 하반기 부터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대부분 브랜드들이 역신장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상생정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완사입 정책에서 올해부터 위탁판매 정책을 펼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계사 영원무역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통신부문 공식파트너사 KT와 사업협력 및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원무역은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KT는 기업형 토탈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아웃도어와 異업종 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는 전라권 지역 마케팅을 위해 광주사회복지협의회와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케이투코리아는 광주 지역사회 레저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에게 캠핑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친밀감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쌍촌종합사회복지기관, 인애종합사회복지관, 두암종합사회복지관, 시민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케이투’는 이 기관들과 연계해 텐트, 조리기구 등 캠핑용품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케이투’ 이태학 전무는 “많은 사람들에게 캠핑을 통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을 광주로 확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투’가 광주지역 소통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아마추어 사이클팀 ‘EZNI’와 후원협약을 맺었다. 사이클팀 후원을 통해 아웃도어 영역을 확대하는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밀레’는 사이클팀의 제품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레저 활동을 후원할 방침이다.
EZNI 사이클팀은 올해 1월 창단, 11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사이클, 철인3종경기, 인라인 스케이트 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스포츠팀이다. 팀원 중 정찬일 선수는 현재 밀레 영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