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김임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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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 이불시장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싸늘한 겨울 바람을 막아내기에는 양모이불이 가장 적합하기 때문」 이라는 양모원료 전문가의 말이 새삼 귓전을 울린다. 시장이 커지고 호황일때마다 과열의 조짐으로 시장을 먹구름으로 흐리게 하고 온통 망신창이가 되어 되돌아 오는 탕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를 우려하는 것 이다. 양모이불은 지난 95년을 전후로 양모이불시장확대를 위 한 업계의 모임으로 시작되어 베스트울클럽이 발족되었 고, 국제양모사무국 등을 통한 시장확대노력을 적극전 개 하여 양모가 기능성이 우수하고 인간에게 유익한 섬 유원료로 이불등 침구용으로 사용이 확대 되어왔다. 더욱이 양모이불은 그동안 소비자들이 드라이클리닝을 해야한다는 단점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이 이를 가장우 려 했다. 그러나 최근 양모의 머신워셔블 가공제품개발 은 양모이불이 물세탁을 가능케하여 혁신을 이루었으 며, 기계세탁에도 손색이없어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기 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IMF로 소비경기가 최악인 것과 양모원 료를 100%수입해와야 한다는 것 때문에 수입업체들이 이를예상 전련물량 대비 약 30%정도를 감소하여 수입 해 왔다. 이러한 양모원료의 부족속에 오히려 양모이불 양모제품찾기에 너도나도 나섰고 특히 양모이불은 소비 자가 구입하고 싶은 침구로 선호되어 히트되고 있다고 한다. 몇 년전에는 「오리털 이불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소 비자들이 오리털 이불찾기가 이슈가 된적이 있다. 그러 나 지금은 오리털이불에 대한 그 뜨거운 열기는 어디에 도 찾을 수가 없다. 「오리털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대 의 선물」이라고 할만큼 보온재로서는 최상의 제품으로 가볍고 따뜻하기가 비교할수없다는 것은 누구든 잘알고 있다. 이같은 좋은 소재의 제품도 시장을 흐리게한 망국병 과 열현상 과당경쟁 때문에 활성화를 막아버리고 시장을 조기에 멍들게 했다. 우리는 오리털이 인기품목에서 사라져버리게한 어두운 과거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사실 국내 양모이불시장은 몇안되는 전문업체에서 오랜 동안 기술개발과 시장성숙을 위해 애쓴 전문가가 있다. 이름만 들어도 뚜렷이 기억하는 업체 메리퀸과 동우인 터스트리 이들 兩社는 오로지 좋은 양모솜알리기에만 열을 올린전문가들이다. 여기에 진정한 보람과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야기 한다. 『이제 양모이불시장이 소 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성숙되어 가고 있다』고 말하고 『일부업체에서 비율을 속이고 가공단계를 줄이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고. <김임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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