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패션이 해가 거듭될 수록 패션쇼로서 섬세해지고 창의성이 높아가고 있다. 디지털패션소사이어티와 한국패션협회가 주최한 ‘2015 디지털패션 국제학술대회 및 디지털패션어워드’ 가 지난달 28일 서울대학교 대학원연구동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디지털 패션인과 ‘미래적 창의성’을 주제로 디지털 패션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다.
디지털패션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디지털 패션 전문가들이 ▲DC Suite을 기초로 한 모피의류의 3차원 가상피팅 타당성 조사 ▲디지털 클로딩을 이용한 한복 직물 개발에 관한 연구 등의 주제강연을 펼쳤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디지털패션 어워드가 함께 열렸고 본지를 비롯해 진도모피, 보끄레머천다이징 등이 협찬했다.
2015 디지털패션어워드는 한국, 중국, 네덜란드 3개국에서 66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은 중국 YUAN XINYI(전남대학교)이 수상했으며 금상은 김태호(대구대학교), 은상은 XU LULIN(중국 상하이 동화대학교), YUAN YING(한양대)가 선정됐다. 동상은 장수진(울산대학교) 외 5명, 장려상은 전보영(인하대학교) 외 5명에게 돌아갔다. 이날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의 심사에서는 디자인의 창의성, 쇼구성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의상의 실용성, 패턴의 우수성, 영상표현력 등이 고려됐다. 디지털패션어워드 조직위원장 고형석 교수는 “올해 출품작들은 옷의 질감 등 시뮬레이션 퀄리티가 많이 높아졌지만 개성과 실용성 면에서 좀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다. 내년에는 의류업계와 학계 등에서 3D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