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PID “해외 유망 바이어 찾는다”
내년 PID “해외 유망 바이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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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8800만 달러 목표…막바지 총력전
내년 3월9~11일 동안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16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전시회 성패가 해외 유망 바이어 유치에 달린 것으로 보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외국 바이어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간 에이전트를 배제하고 해외 바이어와 직접 접촉을 통해 실질적인 바잉 능력을 갖춘 실력있는 업체들을 선별하고 미국과 EU, 인도, 일본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바이어 유인 전략을 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PID 사무국은 EU 지역의 경우 독일과 이탈리아 등 섬유 기술 선진국 위주로 산업용 복합소재 바이어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올 한해 6회에 걸친 현지 바이어 미팅을 통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바이어 유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은 신규 바이어 유치에 주력하고 일본은 글로벌 종합상사 위주로 바이어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대경섬산련 이상현 부회장은 지난 10일 강남구 대치동에서 열린 사전 설명회에서 “내년 PID는 국내외 34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약 2만여명의 바이어 및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88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참여 업체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소재 동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도 내년 전시회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PID 사무국 이정우 부장은 “대구경북 소재업체들은 그동안 트렌드 설명회를 중시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바이어들과 상담시 소재 동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트렌드 설명회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PID 사무국은 11~12월 2달간 3회에 걸쳐 트렌드 설명회를 열었다. 서울 동대문과 대구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각각 150명,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업체들의 뜨거워진 관심을 반영했다. PFIN 유수진 대표는 “내년 PID 핵심 키워드 엠베드(EMBED)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소재들이 결합한다는 뜻”이라며 “자연과 과거, 향수 등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요소들을 적용한 소재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 트렌드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깅감(gingham) 직물의 신제품과 차별화된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PID는 본 전시회외에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함께 열린다.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 대구컬렉션,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글로벌 섬유비전포럼 등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깊이있는 부대행사들이 행사 기간 동안 한국패션센터 쇼장과 박람회장에서 개최된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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