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아식스’ ‘뉴발란스’ 등 스포츠 브랜드에서 판매중인 아동용 운동화 품질이 도마위에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아동용 운동화의 가격 및 품질 비교조사를 한 결과 제품에 따라 최대 8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신발 겉창이 닳는 정도(내마모성)을 조사한 결과 ‘르까프’(헤리키즈)제품이 1200회, ‘휠라’(라디칼 라이트2)가 1600회의 마찰에서 마모돼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이키’(MD러너 PSV)는 1만 회 이상의 마찰에서 신발 겉창이 닳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뉴발란스’(KV574S7Y)는 반복 마찰에 의해 신발의 겉감을 구성하는 갑피의 마모와 손상 정도를 평가한 결과, 2만5600회 미만으로 나타나 조사 제품 10개 중 가장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벨크로 점착 강도는 ‘프로스펙스’(아르마딜로 154)와 ‘푸마’(TX-3V Kids)가 초기와 5회 세탁 후에 가장 높았다. ‘아식스’(G1 KD)는 세탁 전부터 53의 벨크로 점착 강도를 보이며 5회 세탁 후 검사한 ‘뉴발란스’(66)보다 낮았다.
마른 강철면과 대리석면으로 구분한 미끄럼 저항 시험에서는 ‘나이키’가 가장 제품력이 미흡했다. 세탁과 빗물 등 물에 의한 형태변형 및 색상변화 평가 즉, 실용성면에서 10개 제품 중 ‘뉴발란스’가 유일하게 오염이 발생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뉴발란스는 해당모델을 포함한 유사제품 4개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