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소재가 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고 성장하고 있고 트렌드를 이끄는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문 전시회 주관사인 JEC그룹이 지난 7일 서울 강남의 노보텔 앰베서더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JEC그룹 프레데릭 뮤텔 대표는 아시아 시장 허브 전시회인 싱가폴 전시회를 소개하고 ‘복합소재 시장의 주요 트렌드 및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 이어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하성규 교수가 연사로 나와 한국 복합소재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JEC그룹 뮤텔 대표는 “아시아는 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제공, 경량 기기 제조가 뛰어난다. 아시아 복합소재 시장은 317억 8000만 달러(2015년)로 전세계 시장의 43%를 차지했다. 2030년까지 아시아는 전세계 복합소재 생산의 6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일본 등에 이어 한국은 복합소재 시장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된다면 자동차 분야 복합소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한국시장은 자동차, 선박 등 다양한 분야가 유치적으로 연결 통합돼 있다. 생산, 가공을 비롯해 대형 기업부터 소비자까지 존재하는 시장으로 탄소섬유 생산의 허브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하성규 교수는 “한국은 섬유산업이 강하다. 복합 소재 잠재력이 풍부하다. 앞으로 복합소재 분야 중 자동차, 항공, 풍력 분야가 많이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9회 JEC아시아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가 오는 11월 15일부터 싱가포르 선텍 센터에서 3일 동안 열린다.
싱가포르 전시에는 자동차 및 운송, 건설 및 건축, 석유 및 가스, 풍력 및 우주항공 등의 산업 분야가 참여한다. 특히‘우주항공 복합소재 서클’은 JEC 아시아 두 번째 날에 열린다. 아울러 컨퍼런스 5개 중 3개는 대량 생산 차량의 탄소 섬유, 항공기에서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 연안 활동의 주요 동력과 같은 엔드 유저 산업의 발전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