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글로벌 패션포럼에서 패션 스마트워크(Fashion Smart Work) 혁신을 시작하라는 주제를 다뤄 패션기업들의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 9회 하반기 글로벌 패션포럼은 공유, 소통, 목적 지향 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열려 국내 패션관련 업계 및 학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글로벌 패션 포럼에서는 연초 다보스 포럼에서 제기된 산업혁명 4.0(Industry 4.0)의 개념 아래 과거의 업무 방식과 경험만으로는 대한민국 패션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없다는 자성 속에서 열렸다.
스타일러스사의 사이스앤기스 다스와니는 디지털 친화적인 새로운 소비자들을 위한 삼성, ‘MCM’, 화장품업체 ‘세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의 리테일 혁신 과정을 소개하며 기업의 모든 활동이 소비자 만족을 위해 집중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가 개발되는 선순환 프로세스 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한 업무는 모든 업무를 한꺼번에 바꾸기 보다는 1~2 매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한국시장과 소비자에 맞고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카페24 주명규 팀장은 글로벌, 온라인·모바일, 리테일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 및 업무 방식을 바꿔야 하는 우리 패션기업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여 참가자 모두에게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한국패션협회는 오는 10월 26일(위챗 완정정복), 11월 25일(왕홍 파헤치기)에는 패션기업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심화 세미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