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거래 70% ‘모바일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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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모바일 쇼핑 48%, 상위 소매업체 70%까지 육박
온라인 커머스가 이제 모바일로 대체되고 있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 크리테오의 ‘2016년 상반기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가 데스크톱을 넘어 전자상거래의 핵심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매출 증대를 위해 소비자 친화적인 모바일 웹사이트와 거래 중심의 커머스 앱을 기반으로 보다 풍부하고 개별화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올해 2분기 기준, 전자상거래에서 모바일 비중이 48%를 기록했다. 작년에 이어 일본, 영국과 함께 전 세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국내 매출 상위 25% 소매업체들의 경우 모바일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5%나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의 70%를 육박하는 곳도 확인됐다. 한국은 모바일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99%, 모바일 친화적인 웹사이트 비율(모바일 친화성 테스트 기반의 표준을 충족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비율)이 96%로 각각 전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2분기 처음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 전체에서 스마트폰이 데스크톱 및 태블릿을 누르고 첫 번째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지문 인식 등 온라인 결제를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기능들에 힘입어 스마트폰이 가장 보편적인 쇼핑 디바이스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기준 모바일 앱은 전체 모바일 거래의 54%로 웹을 추월(전년 동기 47%)했다. 평균 주문 액 역시 127달러를 기록, 91달러의 모바일 웹과 100달러의 데스크톱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앱은 고객의 구매 의사를 높여주며, 다른 채널에서의 거래보다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홈 화면 광고, 인스턴트 로딩, 오프라인 컨텐츠, 푸시 알림, 개별화 및 네이티브 기능 액세스 등과 같은 기능을 통해 보다 풍부한 몰입형 쇼핑 경험을 구현해준다. 직관적이고 유용한 쇼핑 앱을 구축한 선두 소매업체들은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자들을 유지하고 구매 전환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크리테오의 마케팅 수석 부사장인 엘리 가나안(Elie Kanaan)은 “전 세계 소매업체들이 자사 모바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혁신시켜나감에 따라 이제 모바일은 데스크톱을 넘어 전자상거래의 확실한 대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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