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 참가 10억원 이상 수주
동대문 기반 중소 패션기업 공동브랜드 DDM스퀘어(Dongdaemoon Design & Manufacture Square)는 이달 초 중국 상해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HIC 2016 F/W’에 20개 패션 브랜드와 함께 참가했다. 패션의류 브랜드 14개, 가방 및 액세서리 브랜드 6개 업체는 전시 기간 중 300여건 상담을 통해 10억원 이상의 수주상담 실적을 올렸다.
창업한지 3년 미만의 신생브랜드들은 전시 첫날부터 바이어들로부터 수주와 더불어 입점 제안을 받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여성복 라느(대표 최다인)는 이번 첫번째 해외 전시회 참가에서 첫 날 약 3만4000위안(약 570만원)을 수주했고 중국내 쇼룸과 디자인 스튜디오 입주를 제안 받았다. 여성복 클루어(대표 김보미) 역시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한 아이템 당 수백 벌의 주문을 받아 인기를 끌었다. 동대문 유니섹스 스타일 브랜드 제너럴 이브(대표 이정아)는 5~6곳의 중국 현지 편집숍에서 입점과 협업 제안을 받았다.패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브랜드도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비녀 같은 전통 상품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차별화시킨 세실(대표 류진)과 47베이지(대표 최은아)는 각각 현장에서 500만원, 800만원 규모의 오더를 수주했고 중국 현지 4~5곳의 편집숍과 입점을 협의 중이다. 예노(대표 김우진)는 중국 3대 온라인 쇼핑몰인 진동닷컴(JD.COM)과 입점 상담을 했다. 중국 현지에 1000여개 매장을 운영중인 유명 의류 브랜드와 ODM 제품 공급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는 “동대문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제조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주목받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DDM스퀘어는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근)이 매년 동대문을 기반으로 한 패션브랜드 20여개를 선발해 국내외 패션전시회에 공동부스로 참가하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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