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세분화· 전문화’ 新시장 창출 효과
이번 추동시즌, 여성복 업계는 유독 울,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 전쟁이 한창이다.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가 잇따라 출시되는가 하면 기존 브랜드에서도 울, 캐시미어 등 천연 소재의 중량감을 높인 제품들을 시즌 메인 아이템으로 내세우거나 아예 라인으로 런칭 한 곳들도 많다. 보브를 필두로 질스튜어트, 앤클라인, 세컨플로어, 씨 등이 캐시미어 라인을 신설하거나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보브에서 추동 시즌을 겨냥해 선보인 브이라운지 또한 캐시미어와 고급 소재를 내세워 그레이, 베이지 컬러 등 뉴트럴한 컬러와 니트류를 주력 아이템으로 풀오버, 가디건, 원피스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보브’의 캐시미어 라인은 현재 5모델이 리오더에 돌입, 2월 마감까지 70% 판매율이 전망된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올 겨울 여성복 업계는 소재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는 브랜드들이 잇따라 런칭하는 등 소재에 대한 관심과 특화 아이템을 내세운 시장 세분화 및 확대가 활발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포화와 정체 속에서 신시장 창출과 수요 잡기를 위한 자구책 마련 일환으로 가치소비 대두와 맞물려 전성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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