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 봉제벨트 봉제인들이 주축이 된 (사)한국봉제패션협회(회장 이상태<사진>, Korea Sewing Fashion Association)가 오는 18일 공식 출범한다. 취업을 위한 봉제 실무기술 교육, 협업사업, 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서울 서북권 봉제사업체 및 근로자 복지와 권익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이상태 회장은 “작년까지 서울봉제산업협회 서부지부로 형태를 유지했으나 최근 서울역 고가 공원화 계획 등으로 위기를 맞은 서북권 봉제산업 현안을 타개하기 위해 새롭게 단체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용산, 마포구 등 서북권 지역 봉제산업 특색에 맞는 정책을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협회는 서울디자인재단 지원을 받아 작년에 수행했던 봉제취업 실무 기술교육 사업을 올해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루 4시간, 주 5일, 8개월간 현장에 맞는 기술 인력을 양성해 취업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공용기계를 활용한 봉제협업사업, 환경개선 및 클린사업 지원 등도 작년에 이어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작년 12월에 개최했던 봉제인 실빛 음악회는 올해 5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확대 시행한다. 지역 단체들과 연계하는 ‘용산봉제패션축제’로 열어 봉제사업장들의 사회 공헌 활동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개소식은 18일 오후 6시 서울역 도시재생지원센터 9층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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