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총서…내부 몫 임원 임명 또 연기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지난 21일 섬유센터 17층에서 2017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예결산 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특별회원으로 가입됐다. 통상적으로 전국을 커버하는 단체는 정대의원, 지역별 단체는 특별회원으로 나뉘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등도 모두 특별회원이다. 특별회원이라 해도 의결권 등 권한은 정대의원과 동일하다.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상무이사 자리는 당초 예상과 달리 이날도 임명되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성기학) 회장 의중에 달린 일이라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성 회장이 임기가 끝나는 올 8월까지 현 체재를 끌고 가려는 의중 아니냐”며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윤수영 부회장, 김남영 상무는 모두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어서 섬산련 내부 승진 임원이 한 명도 없는 상황이 1년간 이어지고 있다.김남영 상무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섬유센터 신축계획안을 보고하고 회원들 의견을 구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에 따르면 섬유센터는 현재 지하 4층~지상 19층에서 지하 6층~지상 2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연면적은 현재 1만3710평에서 신축 후 2만424평으로 늘어난다. 총 소요 자금은 1705억원 규모로 섬산련은 이중 1587억원을 PF대출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고됐다. 건물 준공 후 부동산담보부대출(예상금리 3%)로 전환해 대출금액을 전액 상환하는 조건이다.섬산련은 인허가를 포함한 설계에 10개월, 철거를 포함한 공사기간은 3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섬산련은 이번 이사회 및 총회 의결 후 앞으로 산업부 승인을 거쳐 신축추진위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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